본 블로그 내용은 문치과병원 문형주 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
라는 책의 내용을 나누어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턱관절 증상 중 편도선염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문치과병원 - 턱관절증상/턱관절이야기
한국인 네 명중 한명은 턱관절환자 - 편도선염
한겨울에 병원에 찾아왔던 김미래(가명)씨, 그녀는 편도선염으로 심한 통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늘 감기를 달고 사는 것은 기본이고 편도가 심하게 부으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고 의욕도 떨어져
학업에도 지장이 생겼습니다. 최후의 선택으로는 편도선 절제술이 있었지만, 겁이 많은 그녀는
전신 마취가 두려워 수술을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김미래씨의 부모님이 이전에 나에게 턱관절을 치료받고 있었는데요, 치료를 받고서 어느 정도
차도를 느낀 어머니가 하루는 나에게 조심스러게 물어보시더군요.
"저어, 원장님. 혹시 편도선 붓는 것도 턱관절하고 관련이 있나요?"
"편도요?음....네, 그럴 수 있죠."
"제 딸아이가 편도선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전신마취한다는 말에 주저하고 있어요. 저도 전신마취라는게
좀 꺼림직해지고.... 정말 수술을 해야하는건지 한번 봐주시겠어요?"
"네, 내원하시면 자세히 살펴보고 수술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해보겠습니다."
첫 만남에서 그녀는 유난히 말수가 적었습니다. 곁
에서 어머니가 증상을 설명하는데도 조용히 듣기만 했지요.
편도선이 자주 붓는 것도 문제지만, 평소에도 자주 피곤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그녀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비해 행동거지가 훨씬 성숙해 보였습니다.
진단을 해보니 그녀는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었고, 코로 호흡하기보다 입으로 호흡하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세균의 감염 확률이 높아져서 편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편도선염을 악화시키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짐작이 되더군요.
나는 턱관절 치료를 권유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치료에 대해 그녀는 반신반의했지만, 편도선 절제술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단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턱관절 치료를 시작하면서 동시에 평소 이를 악무는 습관을 개선해나갔습니다.
나는 치료할때 코로 호흡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무의식중에 입으로 호흡할 때가 많을텐데, 의식해서 그러한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설명했지요.
점차 턱에 힘이 덜 들어가고, 목의 통증과 붓기가 잦아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수술을 받을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비대칭이던 얼굴이 대칭을 이루면서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루며 예전보다 훨씬 또렷해졌습니다.
예전에는 편도선때문에 항상 붓기가 있던 얼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였죠.
나는 그녀 또한 변화를 느끼고 있는지 궁금증이 일어 물었습니다.
"김미래님,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는거 느끼시나요?"
"네, 원장님. 사실 저 친구들한테 성형수술 받았냐는 말 많이 들어요. 제가 원래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
애들이 제 얼굴보고 눈 밑에 애교살넣었냐, 턱 깎았냐 하면서 굉장히 신기해해요."
내성적인 줄도만 알았던 그녀는 사실 말도 잘하고 얼굴 표정도 풍부한 여성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말을 할때마다
삼키는 침때문에 목이 따끔따끔해져서 꼭 필요할때가 아니면 말을 하고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생각해보니까 원장님께 치료받은 건 일석오조의 효과가 있었더라고요. 편도선 수술 안해도 됐고,
그래도 편도선이 나았고, 턱 균형 맞춰서 좋고, 얼굴도 예뻐졌고, 자신감도 얻었거든요."
그녀는 이전의 활달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편도는 입 속의 인두점막 안에서 발달한 면역세포의 집합체를 말합니다.
툭하면 붓거나 통증을 유발시켜서 애물단지로 불리는데, 편도선은 실제로는 일종의 면역기관에 해당합니다.
흔히 편도선은 체내 기관 중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편도절제술을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편도는 목젖 양쪽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편도조직에는 수많은 림프구가 밀집되어 있는데요, 이
림프구는 세균이 기관지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1차적인 차단과 방어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편도선은 인체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요.
편도선염은 편도가 자주 붓는 병입니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기관지나 폐 부위에도 증상 이 나타나게 되지요.
편도절제술을 하면 목의 통증이나 이물감 증상은 호전될 수 있지만, 방어능력을 가진 림프구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편도에 염증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수술 후에도 염증으로 인한
악순환이 반복할 수도 있고요.
턱관절 치료를 하게 되면 일차적으로는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원활해져서 세균에 덜 노출되고 목의
습도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연히 편도의 방어 능력을 높일 수 있어 편도선염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도와서 편도선염의 주된 원인인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 호흡하면 목을 보호할 뿐 아니라 눈과 입 사이 근육이 발달되어 얼굴윤곽을 살리는 효과도 볼 수 있지요.
코로 숨을 쉬어야 건강해지고 예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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