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치료/턱관절이야기] 한국인 네명중 하나는 턱관절환자-허리통증

본 블로그 내용은 문치과병원 문형주 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

책의 내용을 나누어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한국인에게 많은 턱관절질환 중 허리통증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문치과병원의 턱관절치료/턱관절이야기

한국인 네 명중 한명은 턱관절환자 - 허리통증 1편

 

 

어느 날 자그마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고천유(가명)씨가 참을 수 없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온 덕에 그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대표가 될 수 있었는데요.

대표가 되고 나서도 그는 몸 관리를 철저히 했던 터라 자신을 괴롭히는 통증을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직장에서 하는 일이 몸을 움직이는 일이라 혹시 일할 때 허리에 무리가 간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문제 될 것이 없었다는군요.

젊은 시절부터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움직여야 할 때마다 각별하게 자세에 신경을 쓰곤 했다니까요.

 

신기하게도 낮에는 괜찮은데, 밤만 되면 허리에 통증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잠을 자다가도 욱신거리는 허리 때문에 깨어나기 일쑤였고, 다시 잠들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는 결국 정형외과를 찾아갔습니다.

극심한 통증에 너무 시달렸기에 병원에서 수술을 하자고 하면 당장이라도 입원할 작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습니다.

 

 

 

 

 

엑스레이와 MRI를 촬영해본 결과 증상이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니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죠.

 

 

 

 

혹시 오진이 아닐까 싶어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다고 합니다.

그러는 중에도 밤마다 어김없는 통증이 찾아왔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지인의 소개로 우리 병원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가 자기도 모르게 허리에 무리를 주는 습관이나 버릇은 없는지 상담을 하고, 엑스레이를

촬영해보았습니다.

 

진단 결과 이가 심하게 마모되어 있었고, 턱관절 과두도 많이 마모되어 있었기에, 환자가 이를

악무는 버릇이 있음을 알 수 있었지요.

 

 

 

 

 

이를 강하게 물다 보니 턱관절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균형을 잃은 관절이 허리에 영향을 끼친 것

이라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지만, 그는 내 이야기를 도무지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원장님, 전 이를 악물지 않는데요?"

"환자분의 구강을 살펴보니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습니다."

 

협점막에 나타난 치아 자국을 보여주었지만, 그는 자기는 이를 악물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를 악무는 습관은 무의식중에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자기가 이를 악물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모하는 환자가 많이 있지요.

 

 

"낮에 생활하실 때 의식적으로 자세를 체크해보세요. 분명 이를 악물고 계실 겁니다."

 

 

나는 그에게 진단 결과를 강요하는 대신 자신도 모르는 버릇을 의식 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왜냐하면 턱관절 치료는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자기가 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받아들이고, 의사의 진단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턱관절치료는 1여년만에 걸친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데, 만약 의심이 생긴다면 치료에 대한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