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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nti 턱균형 연구소/턱관절의사 문형주

문치과병원 문형주원장님이 알려드리는 턱관절의 특징2

본 블로그 내용은 문형주 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라는 책의 내용을

나누어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턱관절에 대한 특징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김치, 깍두기 등 각종채소 : 20~30kg]

 

 

                            [각종 고기 : 40~50kg]

 

 

                   [마른 오징어 : 50~60kg]

 

 

                                [이갈이 : 120kg]

 

 

한민족의 영원한 반찬인 김치나 채소 등을 씹을 때에는 20~30kg, 고기의 경우는 40~50kg, 술안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마른 오징어는 씹을때 50~60kg이나 되는 힘을 턱에 들이게 됩니다. 오징어를 씹으면 턱이 뻐근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죠.

이렇게 음식을 씹는 행위만으로도 우리의 턱관절은 평균 40~80kg의 힘을 받게 됩니다.

 

만약에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면 턱관절은 무려 120kg 이상의 힘을 받게 됩니다.

이를 갈때 들리는 기분 나쁜 마찰음은 바로 120kg 이상의 힘이 맞물리며 내는 소리인 것이죠.

이렇게 엄청난  압력을 받는 턱관절이 별 무리 없이 작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씩 움직여야 하는 턱관절이 무리 없이 작동 하는 것은,

  바로 턱관절이 양쪽으로 절묘하게 균형이 맞춰져 있어서 치아에 걸리는 하중이 골고루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균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치아에서 분산되는 하중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리게 되면, 뇌로 가는 기계적인 자극이 편중되어 뇌 기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턱관절 본래의 목적인 씹고, 삼키고, 말하고, 침을 삼키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이 자연스러운 행위의 균형이 무너지면 뇌에 치명적인 위협요소가 될 수도 있지요.

씹는 행위는 치아와 뇌를 연결하는 강력한 신경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동시에 대뇌를 활발히 만듭니다. 하지만 턱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역기능도 발생하게 됩니다.

 

 

 

 

턱관절은 머리뼈 양쪽으로 관절을 이루고 있는 우리 몸에서 유일한 양측성 관절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아주 미세한 불균형에도 바로 반응을 보이는 예민한 관절이기도 하죠.

 

 

 

 

 

 

문제는 이 예민한 관절이 숨겨두고 있는 파괴력인데, 턱관절의 균형이 틀어지면 몸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턱이 움직일 때 대부분 운동의 중심축은 제2번 목뼈의 치돌기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턱관절이 수행하는 모든 행위들, 그러니까 말하기, 씹기, 침 삼키기 등등의 행동들이 목뼈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2번 치돌기에만 영향을 끼친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턱관절은 의외로 발이 넓은 관절이라 골치가 아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