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 내용은 문치과병원 문형주 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 책의 내용을
나누어서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내용은 문치과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턱관절 치료법 순서에 대한 두번째 내용입니다.
솔직히 여기에는 내 개인의 자존심도 조금은 담겨 있습니다.
현재 턱관절 치료를 바라보는 시선은 생소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이 일반적이기에, 생소한 학문에 대한 적개심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턱관절 치료는 만병통치라서 무슨 병이든 다 고친다!
만약 이런 선전을 한다면 일반인들이 믿겠습니까?
의료사기로 고소당하지 않으면 다행일겁니다.
이는 물론 다른 전문 분야를 연구하는 동료 의료인들에게도 실례가 되는 행동이고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턱관절 치료는 만병통지의 신기술이 아닙니다.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게 더 많은 미지의 학문이고, 그렇기에 더 매력적이고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아직 그 속살을 다 헤쳐보지도 않았는데 턱관절은 우리에게 수많은 과실들을 안겨줬습니다.
이 과살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나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때 작은 성과에 취해 분별없는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우직하게... 역사는 그렇게 바뀌는 것입니다.
3단계 : 선택
의사가 환자를 선택해서 받는다니,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이죠?
경제적 차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 지역이나 인종, 국적에 따른 환자에 대한 차별행위는 있어선 안 됩니다.
그러나 턱관절 치료에 있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합니다.
그 예외조항의 기준점은 '환자의 의지'입니다.
모든 질병의 치료가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턱관절 치료는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최소 3개월, 어떤 경우엔 1년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약을 처방받거나 수술을 받는 등 눈에 띄는 처방이나 치료행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기다림, 바로 이것입니다.
자기 자신과 의사를 믿고 턱의 균형이 복원될 때까지 천천히, 천천히 기다려야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턱관절 치료는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입 안에 장착해야 하는 스플린트의 이물감, 기약 없는 치료기간 앞에서 환자는 편한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치료의 성과가 보일 때쯤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완치됐다 진단 내리고 치료를 중단하곤 합니다.
빨리빨리 문화로 대변되는 한국인의 조급함, 이 조급함에 절박함이 가세하면서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치료의 결과를 바로 보고 싶어 합니다.
문제는 이런 조급함이 치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환자와의 첫 면담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의 성격이 어떤가를 유심히 살펴보게 됐습니다.
수많은 환자를 상대하다 보니 대략 성격에 대해서는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환자를 선택한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썼는데,
이는 선택이라기보다 '환자의 의지'와 그 '성격'을 살펴본다는 의미입니다.
'K-Denti 턱균형 연구소 > 턱관절의사 문형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치과병원 문형주원장님이 알려드리는 턱관절의 특징2 (0) | 2015.02.22 |
---|---|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턱관절의 특징1 (0) | 2015.02.20 |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 이야기 - 문치과병원 턱관절의 기적2 (0) | 2015.02.17 |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턱관절의 기적1 (0) | 2015.02.15 |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문치과병원의 턱관절 치료순서 3 (0) | 2015.02.13 |
문치과병원 문원장의 턱이야기 - 문형주식 턱관절 치료법 순서1 (0) | 2015.02.09 |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문형주식 턱관절 치료법 소개 (0) | 2015.02.05 |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마법의 스플린트 (0) | 2015.02.04 |
문원장의 턱관절 연구스토리 - 근막연결이론의 탄생 배경 - 3편 (0) | 2015.01.27 |
문원장의 턱관절 연구스토리 - 근막이론의 탄생배경 2편 (0) | 201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