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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nti 턱균형 연구소/턱관절의사 문형주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문치과병원의 턱관절 치료순서 3

본 블로그 내용은 문치과병원 문형주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 책의

내용으로 이번 내용은 문치과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턱관절 치료의 순서 마지막 내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4단계 : 치료계획 설정

 

턱관절 장애 진단을 받았고 완치를 하겠다는 의지까지 확인하고 나면 치료 계획을 설명하게 됩니다.

사람의 몸은 모두 제각각 다르고 증상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환자마다 그 치료 계획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턱관절 치료의 경우는 시간과 압력을 통해 천천히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호흡의 치료'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짧은 호흡으로 툭툭 치고 나갈 수도 있지만, 다른 때에는 긴 호흡으로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을 찾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환자가 완벽하게 교합이 된, 이상적인 턱관절 형태를 미리 그려놓고 그 모습을 향해 환자와 호흡을 같이하며,

환자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치료계획을 수정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처음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신중할 수밖에 없지요.

 

 

 

 

 

5단계 : 치료

 

턱관절 치료의  성패는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좌우합니다.

그리고 의사는 환자의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치료기간 내내 용기를 북돋아주고,

환자의 치료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을 수정하고, 시기별로 가장 '최적화'된 교합을 찾아 균형을 조절합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턱관절이 가장 좋아던 '최적의 시기'에 맞춰 균형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때의 심정은 도공이 가마에 불을 넣는 심정입니다.

불을 너무 세게 넣으면 도자기가 터져버리고, 반대로 적게 넣으면 제대로 구워지지 않아 금이 가는 것처럼,

환자의 시기별 균형 정도를 노심초사 체크하고 다음 행보를 고민해야 합니다.

 

 

 

 

턱관절 치료는 믿음과 소통이 필수입니다.

의사의 지시는 믿음으로 따르고, 불편함이나 특이사항은 가감 없이 의사와 소통해야 합니다.

 

 

 

 

 

 

의문과 의심은 다릅니다.

의문이 생긴다면 의사소통을 하며 맞춰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강요 섞인 부분이 있더라도 치료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따라주었을 때 치료의 효과는 극대화 됩니다.

좋은 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필수입니다.

 

 

 

 

또 하나 주의사항은 나태해짐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턱관절 치료는 한 번에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치료가 완결되는 마술 같은 치료가 아닙니다.

 

턱관절 치료는 치료하는 과정 속에 증상들이 하나 둘씩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환자들은 어느 정도 증상이 좋아지면 주관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스스로 "이 정도면 됐어!" 하고 치료를 정리하는 경우가 더러 있고요.

이건 결코 안 될 일입니다.

신체적으로 느끼는 정도가 치료의 끝은 아닙니다.

턱이 균형을 찾을 때까지 믿고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6단계 : 치료 후의 관리

 

턱관절 장애는 겨우 수mm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병증입니다.

중요한건 그 수mm의 차이가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개개인의 잘못된 습관 혹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때문에 생긴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다거나, 잠을 잘 때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잔다거나 하는 아주

사소한 생활습관이 턱관절 장애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자신이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그 예후가 달라지는 것이죠.

턱관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여기까지가 '문치과병원'의 치료법입니다.

 

상세하게 설명드렸으니 일반 독자들도 턱관절 장애에 치료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턱관절 장애 치료는 그 치료법에서 보는 것처럼 일반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과는 많이 다릅니다.

병증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거나 환부에 직접 시술을 하는 게 아니라,

몸 전체를 생각하고 턱 부위의 균형을 찾아가는 치료가 턱관절 장애 치료의 핵심인 것입니다.

 

 

 

 

 

턱은 균형을 원합니다.

턱의 균형이 무너지면 턱은 균형을 찾아달라는 메세지를 사람에게 보냅니다.

그 메세지란 것이 사람과 사람의 대화처럼 평화적이었으면 좋겠지만, 턱은 평화적인 대화 대신 '통증'이라는

아주 짧고 확실한 수단으로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턱은 달래줘야 하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며 언제나 관심을 원하는 예민한 녀석입니다.

배알이 꼬이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지만, 턱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달래줘야만 합니다.

그 녀석은 우리 몸을 쥐팍펴락 하는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 이기 때문이죠.

 

언제나 그랬듯이 관심을 주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