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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nti 턱균형 연구소/턱관절의사 문형주

문치과병원 문형주의 턱이야기 - 턱관절 치료의 오해와 편견 1편

본 블로그 내용은 문치과병원 문형주 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라는

책의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턱관절 치료의 오해와 편견에

관한 내용입니다.

 

 

턱관절 치료의 오해와 편견 1편

 

 

얼마 전 차를 몰고 가다가 광고 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역 근처였는데, 턱관절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변원의 광고판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TMJ 전문 병원, 10년 노하우의 00치과"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턱만 바라보고 사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광고만 보이나 봅니다.

갓길에 차를 세운 다음 광고판을 살펴보는데 참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턱관절 장애란 말을 이해하는 일반인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턱관절을 치료하면 그 치료 효과는 턱관절 주변 일부에만 국한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 눈앞에는 '만성 부인병, 두통, 불면증, 만성 통증, 얼굴비대칭 치료'라는 광고가

보일 정도로 발전하였고요.

 

 

 

 

이제 인터넷 검색을 하면 TMJ(Temporo-Mandibular Joint : 턱관절이란 뜻, 영어의 앞 글자를 ]

줄여 쓴 것인데 요즘은 TMJ란 말이 더 많이 쓰인다)와 TMD(Temporo-Mendibular Joint Disorder :

턱관절 장애란 뜻)차이를 설명하면서, TMJ 전문병원이 화면 한가득 뜹니다.

 

TMJ는 생소하겠지만,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자주 듣게 될 단어입니다.

 

턱관절에 대한 언론매체의 보도가 간헐적이지만 계속되고 있고, 턱관절을 치료하는 병원들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성과와 질은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이들이 쏟아내는 광고와 언론자료 등으로 인해 턱관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이 정도면 턱관절 치료는 변방의 학문에서 벗어나 주류학계의 인정을 받는 게 아닐까 싶겠지요?

 

그러나 내 기준으로는 턱관절은 아직도 그 중요도에 비해 변방의 학문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굳이 내 기준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의 눈망울에 담긴 '물음표(?)'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아직도 생소해서일까요?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턱관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정보의 양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치료의 효과가 의심스러워서 일까요?

물론 사람의 몸이 전부 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 결과에는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균일한 결과를

장담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시선에서 의구심이 깃들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치료의 과정이 의학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턱관절을 치료하면 온갖 만성질환을 다 고칠 수 있습니다."

"턱관절을 통해 부인병과 온갖 통증들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만 치료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습니다."

 

 

예전 시골 5일장에서 약을 팔던 약장수들과 의사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치료의 결과가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이 결과에는 한 가지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담보가 필요합니다.

바로 납득할 만한 논리적 과정이지요.

 

이 논리적 과정이란 것은 바로 오차나 예외가 최소화되는 인체의 법칙에 대한 언어적 이해를 가리킵니다.

남녀노소, 인종과 민족을 초월해서 인류라면 누구나 적용 가능한 설명체계, 이것이 바로 학문으로서의 의학이

가진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