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Denti 턱균형 연구소/턱관절의사 문형주

[턱관절이야기] 문원장의 턱관절 연구스토리 - 우리 몸의 본능 1편

턱관절이야기/문치과병원

문원장의 턱관절 연구스토리 - 우리 몸의 본능 1편

 

 

 

 

중용(中庸)! 원래 예기(禮記)의 한 단락이었으나, 그 뜻이 심오하여 송나라 시절에

사서(四書 : 대학, 논어, 맹자, 중용 4권의 책을 이르는 말)중 한 편이 되었습니다.

'가운데 중()', '쓸 용()' 자를 쓰는데, 여기서 '()'이란 평상심을 뜻하지요.

 

 

 

 

 

중용에서 말하는 평상심치우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삶의 균형을 말합니다.

이 균형의 마음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배고프다고 해서 배가 터지도록 밥을 먹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미련한 사람이라 손가락질을 받을 것입니다.

반대로 배가 고픈데도 밥을 먹지 않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다면요?

그 사람은 영양실조로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고요.

 

 

 

 

 

건강을 위해 하루 물 8잔을 마시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다이어트의 한 방법이 바로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법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식욕을 억제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등 건강에 매우 좋다"라면서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라는 충고들이 일반상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나 이런 충고만을 믿고, '그럼 물만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지겠네?

오늘부터 하루 10리터씩 물을 마셔야지!'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나친 물 섭취는 수면을 방해하라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저나트륨혈증(체내에 나트륨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뇌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걸려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고요.

사람의 몸은 중용(中庸), 즉 균형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 균형이 깨지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맹렬히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는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한 적이 있나요?

혹은 경험해보지 못했더라도 익히 들어 봤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사람이 눈 한 번 깜박이는 2초의 시간 동안 일어난다고 합니다.

2초 동안 사람의 몸속에서는 정말 많은 변화가 펼쳐지는 것이죠.

눈앞에 있는 이성에게 반하는 순간(뇌가 반하게 하는 것이지만), 대뇌 변연계

(대뇌반구의 안쪽과 밑면에 존재, 종족유지에 필요한 본능적 욕구와 직접 균형을 찾으려는

우리 몸의 항상성과, 감정의 기억을 담당하는 곳)에는 페닐에틸아민이 확 들어차게 됩니다.

페닐에틸아민은 이를테면 몸에서 만들어내는 각성제 정도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