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Denti 턱균형 연구소/턱관절의사 문형주

문원장의 턱관절 연구스토리 - 보완대체의학이란 무엇인가? 2편

문치과병원 문원장의 턱관절 연구스토리 - 보완대체의학이란 무엇인가? 2편

 

 

미국은 이 보완대체의학을 체계적으로 분류해놓고 있습니다.  

정말 신세계란 표현 말고는 달리 형언할 단어가 없습니다. 

하버드에서 수많은 보완대체의학 논문을 다루는 것은 기본입니다.

 

국가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완대체의학 종사자들에 대한 면허 획득과  

행정적 관리감독의 책임소재까지 분명하게 정해놓아서, 혹시 모를 의료사고와

의료분쟁에 대한 책임소재까지도 분명히 해놓았습니다.  

 

또한 상당히 인상적인 것은 주정부 허가사항과 신고사항, 연방정부 허가사항까지 세부적으로 분류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로 국가가 공식적으로 보완대체의학을 인정했다는 의미이지요.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라고 하니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알고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사지, 추나 요법, 지압등과 같은 치료법입니다.  

단어의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더 확실해지는데, 손을 뜻하는 그리스어 cheir와  

치료를 뜻하는 praktikos의 합성어가 바로 카이로프랙틱입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숙련자가 손으로 척추의 후관절에 관절운동범위를 약간 넘도록  

고속, 저강도의 자극을 가하여 후관절을 늘려주면서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하고,  

이를 통해 전체 척추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하고 신경이 눌리는 부분을 풀어주는 치료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압시술이나 마사지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앞에서 언급한 민간보험인 건강유지기구(HMO)의 보완대체의학 급여기록을 확인해보면,  

카이로프랙틱에 지급하는 비용이 전체 보완대체의학 급여기록의  

65%를 차지하고 있단 걸 볼 수 있습니다(2위는 31%를 차지한 침술이고요). 

현재 미국에는 약 5만여 명의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종사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연간 13억 달러 정도를 카이로프랙틱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카이로프랙틱은 미국인 20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중화된 치료법입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마사지나 지압을 받으면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진 느낌과 함께 몸에 있는 묵은 통증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마사지나 지압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논외로 칩시다).  

우리는 왜 아무런 의심없이 지압이나 마사지를 받으면 몸의 피로가 사라진다고 믿는 것일까요?

 

 

 

 

 

 

척추가 아픈 사람이 지압이나 마사지를 받으면 그 부위의 통증이 완화됩니다.

근육이 뭉치거나 아픈 부위를 자극하는 것이 어떻게 근육 안에 깊숙이 숨어 있는 척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일까요?

또한 이런 자극을 통해서 혈액순환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몸의 피로도 사라지는 것은 왜일까요?

 

미국은 이 의문에 보완대체의학이란 답을 제시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앞에서 언급한 카이로프랙틱의 정의입니다.

 

 

 

 

 

 

 

이러한 정의는 CRA에서 정점에 이르는데요.

CRA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람이 앓고 있는 질병을 기계나 진단장비 없이  

사람의 손으로 간단하게 진단하는 기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O-ring 테스트를 연상하면 빠를 것입니다.

 

 

 

 

CRA의 기준으로 보면 사람의 몸에서는 매일 수많은 에너지가 만들어져  

온몸에 구불구불 놓여 있는 중앙신경과 말초신경을 통해 몸 구석구석에 전달됩니다.  

여기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은 심장이고,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은 두뇌에 행당하죠.  

문제는 어느 순간 어떤 요인에 의해 이 에너지 순환과 저장 흐름이 방해된다면 병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CRA검사는 흐름이 막히는 원인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찾아내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CRA 이론이 발전하는 데에는 미국이란 나라의 특별한 의료체계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미국의 의료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쌉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에서는 환자들이 병이 생겼다 싶으면 일단 자기 집 근처도서관에 가거나  

인터넷을 써서 자신의 증상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환자 스스로가 대체적인 병의 윤곽과 치료법을 확인해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것이죠. 

의료소비자로서의 주체적인 행동을 보이는것은 보기 좋으나,  

그 동기를 생각하다 보면 어딘지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