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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nti 턱균형 연구소/턱관절의사 문형주

[턱관절관리] 주체적인 환자가 되자 2편

문치과병원의 턱관절관리이야기

                            주체적인 환자가 되자 - 2편

 

 

 

 

물론 이런 지나친 관심이 건강염려증으로 삐뚤어지게 발현되는 것은 피해야 하겠지요.

중용의 마음이 이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주체적인 의료 소비자'로서의 삶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곤 합니다.

자신은 건강하다며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어합니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비평가인 폴 부르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정말 아이러니한 건 우리나라 출판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분야가 자기계발서라는 사실이지요.

서울 시내의 유명 대형서점을 찾아가 보면 넥타이를 맨 중년 남성부터 하이힐을 신은 여대생까지

서가에 빽빽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운집해 있는 코너가 어디일까요?

렇죠. 바로 자기계발서 코너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그 책들을 한 권씩 더듬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성공을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었지요.

성공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노력의 방법으로 긍정의 힘을 사용하든 인과의 법칙을 사용하든 그건 읽는

이의 마음에 달려있지만 말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서 계획을 짜고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폴 부르제의 말처럼 생각하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성공의 기본 조건이자 가장 중요한 조건인 건강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생각하고 있을까요? 

유감스럽지만 건강에 대해서는 국민들 거의 대부분이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는 게 너무 바빠서 건강을 챙길 겨를이 없다."

"원래 건강 체질이라 걱정 없다."

"젊었을 때 건강을 챙기라는데 요즘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잖아? 젊을 때 우선

일에 집중하고 나중에 여유 생기면 그때 건강을 챙기는 게 낫지."

 

'주체적인 의료 소비자'의 모습과는 상당한 괴리가 느껴집니다.

이런 괴리감이 생긴 이유는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근자  ', 즉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이지요.

 

 

 

막연히 '난 괜찮겠지.', '나는 피해가겠지.', '우리 부모님은 건강 하니까 나도 건강할 거야.' 등등 일단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그 다음은 합리화하기에 바쁩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건강은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본인이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건강은 주어질 수도 혹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 대해서도 뚜렷한 목표를 세워라. 그게 시작입니다.

나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이런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소망입니다.

오래오래 죽지 않고, 천수를 다 누리고 싶은 건 동서고금의 공통된 욕망입니다.

문제는 이 목표가 너무 추상적이란 것이지요.

목표는 그 수단이 구체적일 때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건강에도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건강도 있겠지만,몸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에서 활기 넘치고,

정력적인 삶을 누리는 것 또한 건강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새로운 건강목표를 설정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