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 내용은 문치과병원 문형주 원장님이 쓰신 '건강한 사람은 그럴 턱이 없습니다'
책의 내용을 나누어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한국인에게 많은 턱관절 질환 첫번째, 안면비대칭 입니다.
한국인 네명중 하나는 턱관절환자 - 안면비대칭
턱관절 장애 환자들을 자주 상담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성이 서너가지 눈에 띕니다.
우선 환자 본인이 턱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지요.
두번째로는 원인 모를 고통 속에서 살다 보니 자신도 몰게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앓는 증상과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턱관절을 만져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신뢰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최소 석 달이상을 치료받아야 호전된다고 하니 특히나 '속도 사회'에
익숙한 환자들이 망설이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턱관절의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특히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준호(가명) 씨만큼 신뢰를 얻기 어려운 환자도 또 없었지요.
"이준호님 턱관절 상태를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턱과 치아가 나오는 엑스레이를 먼저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스레이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상담해드릴께요."
"꼭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나요? 전 치료가 되는지 안 되는지 설명을 들으러 온 건데요.
수술 안하고 절 치료할 수 있는지만 먼저 알려주세요. 엑스레이라면 정말 질리게 찍어봤어요.
그냥 보면 몰라요?"
첫 상담에서부터 알게 모르게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엑스레이 촬영부터 해야 한다고 설득해야 했던 환자는 처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첫 인상부터 다른
환자들과 달리 유난히 예민해 보였습니다.
[블로그에 사용된 실제 치료사례 사진은 초상권자와 사용동의 후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리며 무단사용
및 전제를 금합니다]
[처음 병원방문시 얼굴상태]
그는 눈으로 보기에도 아래턱이 왼쪽으로 많이 틀어져 있어서 안면비대칭이 참 심해보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왼쪽과 오른쪽 얼굴의 대칭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어요.
게다가 그는 외모에 한창 신경이 쓰일 때인 20대 초반의 젊은이였습니다.
그동안 무수한 사람들의 시선에 위축되었고, 그럴수록 신경은 점점 날카로워졌을 것입니다.
[처음 병원방문했을 때 파노라마 X-Ray사진-양악수술을 하기위해 수술전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몇 달전 양악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을 위해서 치아교정을 진행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양악 수술을 하고 나서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을 듣고 수술을 강력하게 반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대칭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수술 없이도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찾아간 병원마다 수술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상심이 컸는지 우리 병원에서도 예민하게 행동했던 것이었죠.
[처음 병원방문시 비대칭이 심했던 전신, 얼굴과 치아모습]
예민한 그를 진정시키고 상태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그의 안면비대칭은 확실히 턱관절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는데,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가
비대칭이었습니다. 게다가 치아의 부정교합에 만성 피로, 그리고 우울증 증상도 있었습니다.
과정이 순탄하진 않겠지만 나에게는 그를 확실히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내 설명을 들으며 드디어 방법을 찾았다는 마음에 안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들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하는 듯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생소하기 이를 데 없는 치료 개념이라 의심이 드는것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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