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치과병원 시선집중/뉴스 및 이벤트

[한겨레]턱 관절 이상이 허리통증·눈질환 부른다

 

턱 관절 이상이 허리통증·눈질환 부른다

문형주 원장·이용근 전 교수 규명

 

 

턱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허리 통증을 비롯해 만성통증·피로·피부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형주(사진) 문치과병원 원장과 이용근 전 서울대 치대 교수팀은 턱관절 질환으로 치료받은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리 통증을 비롯해 각종 만성통증, 안면비대칭, 시각이상,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턱관절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대체보완의학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인 <대체보완의학저널> 11월호에 실렸다.

 

조사 결과를 보면 턱관절에 질환이 생겼을 때 이 때문에 만성통증과 피로가 나타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으며, 이어 눈 질환이 13%, 피부 등의 질환 7%, 입안의 질환 5%,

소화기 질환 3%,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 2% 등으로 조사됐다.

 

이런 증상은 턱 관절의 문제를 바로잡은 뒤 증상이 완화되거나 깨끗이 낳았다.

문 원장은 “턱 관절은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등 사람이 깨어 있는 순간뿐 아니라

잠자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관절로 이 관절의 이상은 전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턱 관절과 전신건강의 관련성을 체계적으로 이론화시킨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6년 사랑니를 뺀 환자가 두통을 호소한 것을 계기로

15년 동안 턱관절과 전신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턱이 안 좋으면 해부학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발바닥이 아프지만 지금까지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죠.

안면비대칭 등 턱관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상은 물론 요통·시각이상·두통 등 무관해 보이는

증상들도 턱관절 장애가 원인일 수 있거든요.”

 

턱관절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좌우 동시에 작용하는 양측성 관절로 특히 주위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돼 있고 이로부터 많은 근육이 영향을 받고 있어

결국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원문기사보기 [한겨레_2011년11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