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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문형주 원장, 턱관절과 전신 건강의 인과관계 첫 규명


문형주 원장, 턱관절과 전신 건강의 인과관계 첫 규명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게재 “턱관절 균형 바로잡자 손떨림 치료”

 

 

“한국 치과 진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환자들이 턱관절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턱관절 질환과 전신건강 간의 인과관계를 처음 이론적으로 규명한 논문을 발표한

문형주(52) 문치과병원장은 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두통, 시각 이상, 어지럼증, 이명(耳鳴), 우울증 등에

시달린다는 추측을 처음으로 이론화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용근 전 서울대 치대 교수와 공동 연구한 이번 논문은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대체보완의학저널(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최신호에 실린다.

 

문 원장은 “턱관절은 인체의 모든 근육과 장기, 신경 등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과 연결돼 있다”며

최근 치과를 찾은 한 20대 청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수전증으로 신경정신과를 전전하다 원인불명이라는 판정을 받았던 한 청년이

턱관절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받았는데 손떨림 증상이 마법같이 사라졌다”며

“신경과 근육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수전증은 전신과 연결된 근막과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

턱관절을 바로잡으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팀이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턱관절 이상은 안면비대칭, 요통, 시각이상,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연관 질환의 유형은 만성통증과 피로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턱(18%), 눈(13%), 피부 및 부인과(7%), 구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 원장은 “치아나 턱만 놓고 본다면 다른 신체의 이상증상을 설명할 수 없다”며

“치의학이란 양학과 몸의 균형을 중요하게 보는 동양학 개념을 접목한

‘통합 치의학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나라 치과 진료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한류(K-culture) 현상처럼 전 세계에 ‘K-denti’ 열풍이 부는 꿈을 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아기자

 

 

원문기사보기 [문화일보_2011년11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