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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리얼스토리/People in Moon's

맛의 강호, 스스무 요나구니의 비밀


한국 사람보다도 더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 요리사가 있습니다.

한국의 열정 가득한 요리사들에게 힘이 되고 꿈을 실현시켜주는,
칭찬 일색이던 한국의 레스토랑에 대한 가감 없는 비평으로
한때 국내 요식업계에서 독설가로 떠올랐던 그.

'오키친'의 오너 셰프 스스무 요나구니입니다.




20여 년간 뉴욕을 베이스로 미국과 유럽에서 내노라 하는 레스토랑의 주방을 섭렵한

스스무는 가히 '맛의 강호'라고 불릴만한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요리사입니다.

그의 이력을 보면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집니다.

비틀즈를 만나러 간 영국에서 우연찮게 요리를 시작했고,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부주방장이 되어 뉴욕타임즈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도자기 아티스트를 거쳐,

현재 부인인 푸드스타일리스트 오정미씨와 서울의 레스토랑 '오키친'을 열고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를 상상하면 하얀 요리사 복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셰프를 떠올리기 쉽지만
예상밖에 스스무 요나구니는 언제나 헐렁한 티셔츠에 야구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차림의 그는 레스토랑을 분주히 움직이며 테이블을 돌아보고,
맛은 괜찮은지 물어보며 손님들의 질문에도 유창한 한국말로 대답해줍니다.
그런 그에게서 '요리계 고수'만이 지닌 아우라가 물씬 풍깁니다.




"요리사는 패션 디자이너다"

스스무는 '요리사는 24시간 자신이 만들려고 하는 요리에 대한 생각이 머릿 속에 가득 차 있어야 하고
디테일과 혀의 감각을 꾸준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좋은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에게 건강,
특히 '치아와 턱'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입니다.
훌륭한 요리를 잘 씹고 맛 볼 수 있다는 것은
두말 할 것 없이 요리사의 생명과도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치과 병원의 문형주 원장은
스스무 셰프에게 '요리 인생'의 동반자 같은 존재입니다.

지금도 문형주 원장에게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영화에서 늙은 어머니가 자신을 지키려는 아들의 짐을 덜고자
자신의 이빨을 스스로 부러뜨리는 장면이 나와요.

과거 일본에서는 한국의 '고려장'과 같이 70살 넘은 노인을 산에 버리는 풍습이 있었죠.
저는 문 원장님이 있으니까 든든합니다"

그의 유머 속에도 문 원장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서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문형주 원장과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에게도 닮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예술과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죠.

문형주 원장은 미술에 대한 애정과 깊은 조예를 섬세한 치료 기술로,
스스무 셰프는 도자기, 설치, 행위 작가로서 요리의 갖가지 재료를 예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냅니다.

이러한 공통점은 두 사람이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어 올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합니다.




문형주 원장으로부터 치료를 받으며 
누구보다 건강한 턱과 치아를 갖게 된 스스무 셰프는
삶과 일에서 열정을 다하고 다른 이들과 모든 나누는 것을 즐깁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의 주인인 그는 아직도 주방에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요리사들이 나이가 들면 '입으로' 요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에게는 요리와 음식을 맛보는 손님에 대한 열정이 넘쳐 흐릅니다.
단골 손님들에게도 늘 새로운 음식을 맛보게 하려고 노력하죠.

지루하지 않게,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를 느께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요리에 담긴 철학입니다.



앞으로 건강한 턱과 치아를 가진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가 보여줄
즐겁고 행복한 맛의 세계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