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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리얼스토리/비수술 턱교정

턱관절 장애 치료 리얼스토리, 근본적인 원인 파악 중요!

 

 

 

주부 김인하(가명) 씨는 이미 십 년도 전에 다른 곳에서 턱관절 치료를 받아온 환자였습니다.

 

“섬유근육통 때문에 2년째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허리 아픈 게 제일 불편하고,

관자놀이도 매일 아프고, 광대뼈도 아래부터 아프고, 무릎도, 팔목도….

진단받은 약도 잘 먹고, 잇몸약, 비타민, 위염약…. 좋다는 것은 전부 먹었고

좋다는 운동도 매일 하는데도 낫지를 않아요.”

 

김인하 씨의 말을 차근차근 들어보니 그녀는

이미 턱이 아프고 두통이 심해서 어느 유명한 턱관절 치료 병원에 다녔었다 합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턱관절 치료 병원에 대해 직접 검색하고 찾아온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스플린트를 보여주었더니 인하 씨는 벌써

그것과 비슷한 턱관절 유지 장치를 6년간이나 착용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치가 너무 불편해서 그 병원에 다시 찾아갔거든요. 장치만 끼면 숨 쉬기도 힘들고 두통이 심해져서 얼굴 주변이랑, 팔목, 허리, 골반, 무릎 안 아픈 곳이 없어서 바꿔달라고요. 그런데 그쪽에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더 이상 치료할 방도가 없다고 했어요.”

 

턱관절 치료를 오랫동안 진행했음에도 얼굴과 다리의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장치를 낄 때마다 오히려 아픈 느낌이 더해져, 그녀는 자의로 장치를 빼버린 상태였습니다.

근육통이 너무 심해 마사지를 받기도 많이 받았지만 뻐근한 근육은 도통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턱관절 치료가 더 이상 힘들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들은 것입니다.

 

또, 턱관절 장애가 인하 씨의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마다 호흡이 너무 힘들어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하며

인하 씨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인하 씨, 턱관절 장애는 매우 복잡한 기전을 갖고 있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치료가 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가 있는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만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유감이지만, 아직까지 진행하셨던 턱관절 치료는 그리 효과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턱관절 치료는 턱관절 한 부분 뿐만 아니라 전신의 균형이 함께 바르게 가는지도 보아야하고, 전반적인 생활 패턴도 주의깊게 관찰하며 점검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체 리듬과 적합한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지, 적합한 환경과 접촉하고 있는지, 유해성분이나 전자파에 대한 독소가 쌓이지는 않았는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이 그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치료 전에 아주 긴 시간을 들여서 이야길 나누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잡곤 합니다.”

 

우리는 턱관절이 아프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설명드렸습니다.

지금까지의 아픈 기억을 잊고 문치과병원을 한 번만 더 믿어달라하자,

인하 씨는 조금 망설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진심이 전달된 것입니다.

그렇게 인하씨는 문치과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우선 당장의 효과를 노리는 것보다 일러주는 운동요법을 꾸준히 하면

어긋났던 신체 전신을 다시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턱관절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던 덕에 인하 씨는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장치에 적응하였습니다.

 

“어머, 원장님! 이건 지난번에 끼던 장치보다 훨씬 편하네요.”

 

“네, 그건 인하 씨의 현재 몸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스플린트니까요. 이제 인하 씨의 건강 상태에 맞춰 이 스플린트를 매번 조율할 겁니다. 말할 때는 조금 발음이 새겠지만, 그래도 장치를 빼시면 안 됩니다?” 

 

 

 

 

인하 씨의 치료는 양파 껍질을 벗기듯 하나씩 차례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하 씨의 문제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하나하나 검토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생체 리듬이 외부로 인해 조금만 영향을 받더라도

거기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유형이었던 것입니다.

 

치료의 일환으로 인하 씨가 섭취하고 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인하 씨는 특히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그보다는 당근이나 사과즙, 혹은

수제 요거트를 만들어먹는 것이 좋다고 추천하였지요. 그걸 잘 마셔준다면

가끔씩 뜨거운 아메리카노 카페라테는 몸이 용납해줄 것이라 농담하니,

그녀는 병원에 처음 왔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해오던 스트레칭 역시 재검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몸을 혹사시키는 운동보다는 균형을 잃고

어긋난 근육들을 안정화 시켜주는 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턱관절(씹는 근육)은 중심 근육의 가장 윗부분에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인하 씨를 괴롭히는 목뼈와 척추, 골반, 다리 근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음식이나 스트레칭 말고도 인하 씨를 괴롭히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치료가 찬찬히 진행되면서 그녀를 괴롭히던 통증이 낮아지던 차에,

갑자기 그녀가 고통이 심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원장님, 지난 주 수요일부터 머리랑 뒷목이 계속 아파요. 원래 섬유근육통이 있었는데, 이것이 갑자기 심해져서 손까지 저릿저릿해요. 너무 아파서 원장님이 알려주셨던 운동도 잘 안 될 정도네요.”

 

치료는 분명, 잘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분명 그녀 주변에서 달라진 점이 있을 터였습니다.

 

 

 

 

“환자분, 혹시, 최근에 화장품 같은 걸 바꾼 적이 있나요?”

“예, 아들이 지난주에 D사에서 립스틱을 새로 사다 주었어요. 그런데 그게 왜요?”

 

현대에 사용되고 있는 화장품 대다수에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몸이 건강하다면 큰 상관이 없는 양이지만, 인체가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릴 만큼 안 좋은 상태라면 약간의 유해성분만 쌓여도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장품 성분의 차이에 따라 그것이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설명하니 그녀는 놀란 눈빛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화장품을 바꿀 때마다 몸이 한 번씩 아픈 것 같았는데,

그것 때문이었냐며 그녀는 신기해했습니다.

 

 

인하 씨와의 치료는 그 이후,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녀는 최상의 환자였습니다. 긴 시간의 치료 때문에

턱관절 치료라는 미지의 영역에 불신을 가질 법도 한데도,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았겠다며 진지하게 걱정하는 진료진의 모습에 신뢰하기로 한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질 증상과 지금까지 나아졌던 증상, 치료를 위한 방안까지

모든 것을 공유하고 이해해야 하는 턱관절 치료는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하 씨가 믿어주고 치료에 열심히 응해준 만큼, 치료의 속도는 빠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특히, 알려준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처음엔 몸이 너무 아프고 뻣뻣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또한 호흡 운동을 하고 나면 마음이 안정된다며 그녀는 웃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원장님. 늘 제 얘기를 다 들어주시고….”

 

인하 씨가 믿어줌으로써 그녀의 몸은 건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을 것입니다.

그녀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그녀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하 씨의 치료가 진행된 지 몇 달. 근육을 중심으로 하는 턱관절 치료에

인하 씨의 근육은 점차 안정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하 씨는 이제는 숨을 제대로 쉬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고 지금도 열심히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